
들어가며
최근 텀블벅에서 핫한 보드게임 <오스티아>의 작가 "Totsuca Chuo"(토스카 추오?) 의 또다른 작품, <아쿠아 가든>을 플레이하였다.
다른 소모임원분의 플레이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귀엽다.) 구매하였는데, 반년 넘게 책장에서 숙면을 취하다가 회사 모임에서 드디어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게임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과 플레이하며 느낀 점에 대해서 포스팅 올린다.
<아쿠아 가든>이란?
플레이어는 아쿠아리움의 경영인이 되어 다른 플레이어보다 멋진 수족관을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게임 난이도는 2점 초반대로 패밀리 입문 게임 포지션을 갖는다. 귀여운 해양 생물 컴포넌트로 인해 눈길을 사로잡고, 어렵지 않은 게임성으로 초보자와 함께 하기 아주 좋은 게임이다.

론델 시스템
<아쿠아 가든>은 변형된 론델 시스템(부루마불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으로 운영된다.
가장 뒤쪽에 있는 플레이어가 차례를 갖으며, 원하는 만큼 이동하고, 이동한 위치의 액션을 수행할 수 있다.
미션을 위해 빠르게 앞으로 이동할 것인지, 아니면 천천히 뒤에서 전진하며 많은 액션을 수행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빠지게된다.
일반적으로는 뒤에서 천천히 액션하는 것이 더 좋지만, 특정 해양 생물 갯수는 정해져있어서 빠르게 선점해야될 때도 있다.
해양 생물 배치와 광고
플레이어의 경영인 마커가 이동한 곳의 액션은 2종류이다.
첫번째는 트랙에 놓인 해양 생물을 수족관에 배치하는 액션이고, 수족관에 배치된 해양 생물에 따라 수입을 받을 수 있는 액션으로 나뉜다.
주로 해양 생물 배치를 통해 점수를 얻거나, 마일스톤을 달성하거나, 광고 수입을 증대 시키기 위한 메인 액션으로 보면 된다.
획득한 해양 생물은 종업원을 1~5칸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4, 5칸 이동시 1원씩 추가 지불), 이후 획득한 해양 생물을 배치한다.
깔끔하지만 슴슴해서 아쉬운 게임성
초보자와 함께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게임이다.
이쁜 컴포넌트 + 직관적인 이동방법 + 적당한 인터랙션 + 해양 생물 및 마일스톤 선점 요소 등.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고 깔끔한 게임성을 보여준다.
초보자를 겨냥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슴슴한 맛에 아쉬움을 느꼈다.
게임을 하면서 콤보나, 도파민이 뿜뿜 터지는 맛보다, "와~ 이쁘다~" 하면서 게임을 즐기게된다.

<비치코밍 확장>에 대한 기대
사실 <아쿠아 가든> 본판만으로는 평가가 애매한 편이다.
나와 같이 슴슴한 맛을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던 것 같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확장 <아쿠아 가든: 비치코밍> 이 출시되었다.
<비치코밍>의 평점을 본판보다 훨씬 좋은 편이다.
경영인 트랙에 추가적으로 쓰레기 자원이 놓이며, 쓰레기를 모으면 추가적인 점수가 되어서, 행동시 고려사항이 더 많아진다.
<아쿠아 가든> 구매 후 첫 플레이라서 확장은 빼고 진행하였는데, 다음에는 확장 추가해서 하면 슴슴했던 맛에 약간의 MSG 를 첨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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