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3D 프린터 구매기 (뱀부랩 A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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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보드게임을 하다보면 오거나이저의 필요성을 굉장히 느낀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오거나이저는 보통 3~4만원 정도이며, 타오바오에서 직수입을 하려고 해도 1~2만원+@ 의 비용이 발생하는 편이다.

오거나이저의 어마무시한 가격

 

지금 가지고 있는 게임과 나중에 구매할 게임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예상된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드는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구매를 하기로 했다.

무료 도안을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업자들 ㄷㄷ

 

도안은 싱기버스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나중에는 직접 모델링할 수도 있어서 좋은 투자라고 생각해서 시작해보자!

 

그러면.. 뭐가 좋을까?

 

# 너무 많은 3D 프린터들

FDM/레진 방식, PLA, ABS, PETG ...???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는 오거나이저 제작을 위해서는 FDM(적층 방식) + PLA(옥수수 원재의 플라스틱 섬유) 가 필요했다.

레진이나 ABS 소재등은 집에서 제작하기에는 냄새와 발암물질 등의 이유로 패스했다.

 

소재를 알아봤으니, 그 다음은 프린터..

 

프린터 업체는 뱀부랩, 크리얼리티, 킹룬 등이 많이 사용되는 것 같았다.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린터로는 킹룬과 크리얼리티 대표적이었고(가성비), 어느정도 총알이 준비된 사람들은 뱀부랩을 많이 사용하였다.

 

특히 요새는 `엔더 V3 KE` 를 많이 찾는 것 같았다.

 

그러나 위 제품의 가장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조작 난이도였다.

 

필라멘트를 적층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레벨링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잘못 레벨링하면 도안대로 안나온다고 한다.) 

 

그 과정이 번거롭고 귀찮다고 한다. 

 

난.. 전문적으로 할 건 아니니까.. 그래 딸깍하면 동작하는 제품으로 가자!

 

# 뱀부랩

그렇게 해서 뱀부랩 사의 제품을 알아보게 되었다.

뱀부랩 사의 제품은 크게 3종류를 많이 사용한다.

 

가성비로 간다! = A1 mini

가성비 + 성능! = A1

성능! = P1S

왼쪽부터 P1SC, A1C, A1C mini

 

공식 사이트 기준 가격은 다음과 같다.   현재 할인 중 나이스~~

 

A1C mini = 769,000원 -> 564,000원 

A1C = 935,000원 -> 749,000원 

P1SC = 1,590,000원 -> 1,199,000원

 

위의 3가지 제품의 차이는 무엇인가?

A1 mini 와 A1 은 베드 차이가 가장 크고 유의미한 기능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였고, A1 와 P1S 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었다.

 

 

# A1C vs. P1SC 차이점

고마워 GPT야

  P1SC A1C
자동 레벨링 LIDAR + 압력 센서 기반 압력 센서 기반 (LIDAR 없음)
기구 방식 CoreXY (고속) 베드 슬링어 (XZ 헤드 + Y축 베드)
프레임 구조 완전 밀폐형 + 견고한 프레임 반폐쇄형 플라스틱 프레임
노즐 교체 도구 필요 퀵 릴리즈 구조 (툴 없이 교체 가능)
가격 1,199,000원 749,000원

 

1. 동작 방식의 차이

왼쪽은 P1SC, 오른쪽은 A1C 이다.

 

P1SC 는 프린팅시 베드는 가만히 있고, 헤드가 움직이는 코어 XY 방식으로 출력되고, A1C 는 베드가 움직이는 베드슬링어 방식 으로 동작한다.

안정성을 따지면 코어 XY 방식이 유리하다.

베드 슬링어 방식은 베드가 움직이기 때문에 높이가 있는 출력물은 넘어질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2. 챔버 유무

P1SC 는 프린터 자체가 챔버 내에 설치되어있고, A1C 는 오픈형이다.

챔버의 유무는 외풍 및 기온 저하(겨울)에 따른 출력 문제를 방지해줄 수 있으며, 먼지 및 오염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의 두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히 알아보진 못했다.)

 

# 선택은?

고심끝에 나는 A1C 구매를 결정했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금액

두 제품의 금액 차이는 약 50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 입문자 입장에서는 75만원의 금액도 꽤나 큰 금액이었다.

 

2. 안정성?

사실 나에게 있어 오거나이저 출력용이기 때문에 Z축(높이) 으로 높이가 있는 출력물은 거의 없다.

때문에 안정성 문제는 패스~

 

3. 소음

P1SC 가 챔버 내에 있음에도 소음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오히려 오픈형인 A1C 가 소음은 덜하다고 한다.

가정집 내에서 소음 문제는 크리티컬 하므로 소음 문제로 인해 A1C 승~

 

4. 챔버의 단점

PLA 방식 출력물은 챔버가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한다. 밀폐된 챔버 내에 온도가 상승하여 필라멘트가 떡져서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겨울에는 장점이지만 평소에는 오히려 단점이 되어 딸깍을 위한 나에게는 패스~

 

5. 환기

PLA 는 환기 압박이 덜한 편이라고 한다. (옥수수 원재여서 오염 물질 및 악취는 없다고 한다. 오히려 단내가 조금 난다는 이야기를 봤다.)

챔버가 있으면 환기 문제에서 조금 더 자유롭다고 하지만 결국 환기는 필요하고, 챔버가 있으나 없으나 환기를 해야한다면 없어도 되지 않을까 했다.

 

6. 정비성

코어 XY + 챔버로 인해 정비성은 오픈형인 A1C 가 더 좋다고 한다.

고장날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고장난다면 오픈형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 구매처

나는 네이버의 파이토스에서 구매하였다. (광고 아님)

네이버 멤버쉽 가입자이기 때문에 공식 사이트에 비해 3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파이토스에서 구매를 결정했다.

4월 14일 예약 발송이라고 해서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당장 급하진 않으니 ㅎ

조금더 기다려보는 걸로~

 

# 마무리

과연 딸깍 하나만으로 출력이 잘 될지 걱정이다.

프린터 75만원 + 필라멘트 비용 5 까지 해서 거의 80만원 가까이 들었는데

문제 없이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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